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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 내년도 어르신 정책 독거노인 돌봄, 방문건강사업, 치매관리 강화에 중점 편집국 기자 2013-11-15 09:24:05
지난 11일 특별프리핑을 통해 어르신들이 9988(99세까지 팔팔(88)하게)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독거노인 돌봄과 방문건강사업, 치매관리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설명했다.

독거노인을 위해서 부천시는 노인돌봄서비스를 직접 수행해 안전 확인을 강화한다. 그간 노인돌봄서비스를 위탁으로 운형했지만 내년도 부터는 서비스를 직접 수행하고 돌봄 어르신들도 100가구로 추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거노인 댁내 안전 모니터링 및 응급구조 구급을 위한 독거노인응급안전돌보미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독거노인지킴이와 말벗 서비스를 실시해 돌봄 대상자를 확대한다. 독거노인 지킴이는 노인돌보미 69명이 1인당 5명에서 10명 씩 총 500명을 추가로 돌본다. 돌봄 대상이 많아짐에 따라 돌보미에게 부담으로 다가와 한 명, 한 명 소홀해지지 않도록 부천시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독거노인 말벗 서비스는 지역 종교시설과 자원봉사 단체 등을 연계해 독거노인 600명을 결연, 월1회 이상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도록 했다. 홀몸노인돌봄사업도 서비스 수혜대상자를 1,200명에서 1,300명으로 확대할 것으로 밝혔다.

치매관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2014년에 65세 이상의 노인 중 60%이상이 선별검진을 받는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노인복지관 및 노인회와 함께 치매선별검진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시민 강의를 하는 등 치매선별검진 및 치매 예방 홍보에 노력할 것을 밝혔다.

또 현재 운영 중인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을 치매전문병원으로 기능을 보강해 치매환자나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치매전문병동도 62병상을 확보해 폐쇄병동으로 운영하며, 치매극복의 날 행사, 치매인식 개선사업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천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지난 8일 대한노인회지회 및 노인복지관, 독거노인지원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노인회 소사구지회 차영석 부지회장은 “검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 추가 검사나 조치가 필요한 사람에게 경로당이나 가족들이 주변에서 도울 수 있도록 알려주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고, 김정희 씨는 “독거노인이 갑자기 문제가 생길 때 연락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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