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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의 잣대가 되고 있는 토론

수업 시간에 이뤄지는 발표와 토론 등이 수행평가를 통해 평가되고 있다. 수행평가 점수가 내신에 반영되는 중학교부터는 성실한 준비와 참여가 필요하다. 발표와 토론은 특히 국어, 영어, 사회, 과학 과목에서 주로 활용된다. 학교별로 차이가 있지만 특정 주제를 주고 이를 PPT(파워포인트) 자료로 만들어 발표하기도 한다. 수학 과학 영재원에 들어갈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도 이전까지의 지필고사가 거의 없어지고 자신의 능력과 비전 등을 말로 표현하는 과정이 중요해졌다.
중고등학교 입시에서도 토론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최상위권 초등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국제중학교 가운데 청심국제중과 부산국제중은 1차 서류 평가 후 2차 면접으로 이어진다.

특목고와 자사고 등도 1차 내신과 서류 평가 후 2차 면접으로 이어지는데 서류에 근거한 공통 질문과 개별 질문이 다양하게 주어진다. 이전에는 면접에서 어려운 학과 지식 문제를 냈다면 최근에는 사교육 유발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이러한 질문은 제재를 받는다. 따라서 면접에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을 근거로 한 확인 및 심층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특성화고등학교인 조리과학고등학교, 애니메이션고등학교 등 유명 학교의 경우 무엇보다 면접의 비중이 매우 높다. 아무리 내신이 좋아도 학교 지원 이유를 대충 둘러대면 떨어질 수 있지만 내신이 다소 부족해도 이 학교에 얼마나 진학하고 싶은지, 평소 어떻게 노력했는지 등을 잘 피력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대학입시의 면접은 보다 심층적으로 이뤄진다. 물론 자기소개서와 활동 자료 등을 바탕으로 한다. 지원하는 학생의 꿈이 중국을 상대로 하는 외교관이고 정치외교학을 희망한다면 한국과 중국의 외교 분쟁에 대해 본인이 생각하는 해결 방안을 질문할 수 있다. 따라서 1차 서류로 제출되는 모든 것들에 대해 확실한 배경지식과 근거 등을 갖추고 면접에 임해야 제대로 답변할 수 있다. 때로 학교별로 영어 인터뷰가 진행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말 및 영어 말하기 능력을 고루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효과적인 말하기 지도법은

연령대가 어린 초등학생 시기에는 식탁 토론회가 효과적이다. 영유아 때부터 엄마가 아이와 수다를 나누듯 대화를 많이 했다면, 아이의 언어 능력은 매우 발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초등학교 시기에도 자주 가족과 대화의 장을 만들어 주도록 한다. 주제 선정에 고민할 필요 없이 생활 속의 크고 작은 일부터 이야기를 꺼낸다.
국어책을 읽고 녹음을 한 후에 직접 듣게 해보는 것도 발음과 호흡 등 말하기 기술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좋은 방법이다. 어눌한 발음, 너무 빠른 속도, 어색한 호흡 등은 말로 지적하면 알아듣기 어렵다. 녹음을 하고 본인이 들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발표할 때 자신도 모르게 몸을 비틀거나, 시선 처리가 어색하거나, 이상한 표정을 짓는 등의 단점이 나타날 수 있다. 동영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교정하고 재촬영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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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05 09: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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