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들의 소아비만을 예방하는 ‘어린이 건강체조’를 개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부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센터등록 어린이 2800여 명의 비만도를 측정한 결과, 580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0명에 대해 5주간 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비만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비만 예방 ‘어린이 건강체조’를 개발했다.

‘어린이 건강체조’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숲 속을 걸어요’의 가사를 건강한 식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개사하여 율동에 맞춰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했다. 부천대학교 생활스포츠과 송유진 교수와 간호과 황혜민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현재 이 건강체조는 저작권 등록 신청 중이다.

센터는 이 체조동작의 도해와 해설 등을 담은 동영상을 교육용 DVD로 제작해 부천의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포하고 방문 교육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

조신호 센터장은 “꾸준한 건강체조를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배우고 소아비만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소아비만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