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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이하 노조)는 이달 11일 부천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상가들이 밀집한 역곡일대의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노조는 최근 대학 알바노조 분회를 출범시키고 높은 학비와 생활비로 인해 불법과 착취가 횡행하는 알바현장으로 내몰려지는 대학생들의 현실을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노조는 가톨릭대, 유한대, 성공회대 등 대학이 밀집해 상당한 상권이 형성돼 있는 역곡 일대 부터 시작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 일대는 노조가 지난 6월, 사업장 40여곳을 대상으로 1:1대면 실태조사를 벌이고 최근 노조의 조합원이 체불임금을 요구했다가 협박까지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노조는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실태조사 결과 절반가량의 알바들이 근로계약서 조차 쓰지 않은 채 일을 하고 있으며, 주휴수당·야근수당 등은 지급율이 20%대를 채 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최저임금 미준수 비율이 35%에 해당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역곡 일대 한 사업장인 ‘G 역곡점’에서 알바노조 조합원이 근로기간 중 발생한 체불임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으나, ‘G 역곡점’ 사장은 불법적인 수습기간을 적용해 오히려 본인이 임금을 초과해 지급했다는 내용증명서를 보내고, 조합원을 협박하기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노조는 밝혔다.

이에 노조가 해당 사업장에 체불임금 지급 및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고 답변을 요청했으나 여전히 묵묵부답인 상태라고 밝혔다.

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부천고용노동지청에 ‘G 역곡점’ 체불임금과 관련해 진정을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조는 지청을 상대로 ‘G 역곡점’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역곡 일대의 열악한 알바노동자들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특별근로감독 실시 또한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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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15 09: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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