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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가 2014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편성된 예산안은 1조 1,734억원 규모로 일반회계 8,929억원, 특별회계 2,805억원이다.


이것은 금년도 2013년 당초예산 1조 1,190억원보다 4.9%인 544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시의회 심의과정을 거쳐 다음달 20일에 확정된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으나, 내면을 보면 지방세, 세외수입, 교부세, 재정보전금 등 자주재원의 증가 없이 기초노령연금 등 사회복지비 명목으로 대부분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이 518억원 증가해 오히려 시비부담액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 악성 구조라고 밝혔다.


이러한 여파로 본예산 기준으로 일반회계에서 차지하는 사회복지비 비율이 40%대를 최초로 넘어가는 해가 됐으며,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기도의 지원금(재정보전금 109억원, 도비보조금 144억원)이 253억원이나 감소해 도비보조금이 줄어든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등에는 불가피하게 시비를 더 부담하게 돼 그 어느 해 보다도 예산편성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시장 업무추진비를 30% 줄이고 공무원 경비와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재정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예산지원을 중단·보류하고 이렇게 마련된 33억원은 꼭 필요한 분야에 가치 있게 쓰여 지도록 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 및 보조단체의 예산도 금년도 수준으로 동결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협조를 당부했다.


부천시는 이렇듯 극심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에 269억원, 교육여건개선에 243억원을 투자해 꿈과 희망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도시 완성을 차질없이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지역산업기반 및 체제를 '창조경제'에 발맞춰 변화하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의 만화와 영상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 기본용역비 9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18억원, 금형산업 등 4대 특화산업분야 25억원 등을 비롯한 부천시 창조경제 구현 10대 전략사업에도 투자를 늘렸다고 한다.


이외에도 안전도시 구축 및 대중교통체계 개선, 전국 최초 청소년법률지원센터 설치, 보육여건 개선,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 지역균형발전분야에는 재정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재원을 배분하였다고 했다.


시는 지난 4년간 아무리 어려워도 빚을 내지 않는 다는 긴축기조 아래 2010년말 1,325억원 이었던 지방채를 금년도 말이면 774억원으로 크게 줄이는 등 재정건전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내년도에는 경제여건과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확충 여부에 따라 지방재정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며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재정확충방안을 강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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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11-29 09: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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