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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놀면서 높아지는 우리아이 집중력 - 좋아하는 분야 응원 … 억지 학습은 피해야
  • 기사등록 2013-11-29 0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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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은 타고나는 걸까, 아니면 노력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까?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의 첫 번째 궁금증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집중력은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다. 아이의 집중력은 부모와의 친밀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력 키우려면

집중력은 어떤 일을 오래 하는 것만이 아니다. 집중력은 중요한 정보에 초점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된다. 중요한 정보를 방해하는 다른 정보를 흘려버리는 것이 집중력의 출발이다.
집중력은 연령에 상관없이 꾸준히 계발되어야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에 집중력을 길러놓으면 학교생활이나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데 수월하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정서적인 측면은 유아기 집중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
엄마가 자기를 봐주기 바라면서 쳐다봤는데 그냥 지나가거나 엄마를 불렀을 때 오지 않는 사소한 것에서도 아이들은 불안해한다. 따라서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반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집중력 계발에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인지력을 키워줘야 한다. 유아기의 인지력은 학습을 통해서 키우기보다는 독서나 체험을 통해 배경 지식을 길러주면 된다. 너무 과하면 오히려 아이에게 안 좋으니 적당한 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기 학습은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다. 학습의 양이나 아이의 수준에 집착하지 말고 아이가 엄마와 함께 즐거운 활동을 한다고 느끼게끔 해줘야 한다.
셋째, 행동 습관을 길러준다. 집중력도 하나의 행동 습관이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하다. 책을 읽을 때는 바른 자세로 앉고,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이야기할 때는 선생님을 바라보고, 밥을 먹을 때는 돌아다니지 않는 등 성인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아이에게는 가르치고 연습시켜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잘 잡힌 아이들의 대부분은 학습 태도가 좋기 때문에 학습 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집중력을 키우는 환경

자녀가 모든 면에서 뛰어나길 바라는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아이마다 취향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집중하는 분야도 다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가 어느 한 분야에 도통 집중하지 못한다면 억지로 시키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가 집중을 못한다는 것은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뜻. 피아노 앞에서 5분도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에게 굳이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스트레스를 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응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이가 한 가지 분야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경우, 먹고 자는 기본적인 생활을 놓치면서까지 하는 게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멀리할 필요도 있다. TV프로그램도 시각을 자극하지 않는 것을 골라서 선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 혼자 TV를 보게 하지 말고 엄마가 옆에 앉아서 아이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밥을 먹는 동안에는 TV를 끄는 습관도 만들어 주자.
유아기에는 엄마가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즐겁게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와 함께하는 사소한 놀이에서도 아이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지우개, 연필 등 소소한 물건을 관찰하게 한 다음 아이가 눈을 감은 사이 물건을 하나 숨기고 뭐가 없어졌는지 알아맞혀보게 하자.
연령에 맞춰 물건의 개수만 변화를 주면 되므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엄마표 놀이다.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동안 동물 이름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게 하면 특히 청각주의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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