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찌는 듯한 무더위가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가을을 만끽하는 기쁨도 잠시, 가을만 되면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을철에는 탈모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건조한 날씨로 인해 여름철 강한 자외선의 자극을 받았던 두피의 각질이 쉽게 일어나고 모공이 막히면서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조량이 줄면서 탈모에 영향을 끼치는 남성 호르몬인 테르데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는 것도 원인이다. 이로 인해 남성 호르몬 부산물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모발의 정상적인 발육을 막아 평소보다 많은 양의 모발이 탈락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평소 두피 관리를 통해 탈모를 사전에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가을철 탈모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으나, 여기에 유전적인 요인 · 스트레스 ·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이 더해져 만성적인 탈모로 진행될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하루에 100가닥 이상 머리가 빠지거나 모발에 윤기가 없고 가늘어지며 머리가 끊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또한 단시간에 부쩍 머리숱이 줄어든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서둘러 의료 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청정선한의원 임태정 원장은 “탈모는 탈모 자체의 문제만이 아니라 심리적 위축감과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탈모 정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모 예방 위해 버려야 할 습관 10가지

1. 자외선 노출 = 자외선은 모발을 지탱해 주는 단백질층인 케라틴을 손상시켜 모근을 약하게 만든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모자, 양산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
2. 음주와 흡연 = 과도한 음주는 체내 황산화 물질을 파괴해 두피를 노화시키고 혈액 순환도 방해한다. 또한 담배의 니코틴 성분 역시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두피의 혈액 순환을 방해해 탈모를 악화시킨다.
3. 아침에 머리 감기 =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아야 모발에 사용된 헤어 제품을 비롯한 먼지, 노폐물까지 모두 씻어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샴푸 후 두피에 남은 계면활성제를 충분히 헹궈 내는 과정도 중요하므로, 바쁜 아침보다 여유로운 저녁 시간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4. 잦은 미용 시술 = 외모 가꾸기도 좋지만 펌이나 염색에 사용되는 약품들은 대부분 알칼리성으로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5. 잦은 헤어드라이어 사용 =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은 모발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머리를 말릴 때도 수건으로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를 제거한 후 찬바람으로 건조시키는 게 좋다.
6. 올빼미 생활 =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부교감 신경의 기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두피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탈모가 심화될 수 있다.
7. 지나친 다이어트 =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미네랄과 단백질, 비타민 등의 체내 영양 부족을 일으켜 모발까지 약하게 만든다. 때문에 무작정 굶는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좋다.
8. 인스턴트 음식 섭취 =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다량 함유된 인스턴트 음식을 즐겨 먹으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난다. 두피에 피지가 쌓이면 바로 머리를 감아 세척해 줘야 하는데 자주 세척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청결하게 유지하기 힘들어져 탈모를 유발한다.
9. 무리한 브러시 사용 = 브러시를 이용해 두피를 두드리는 마사지는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두피가 지성일 경우에는 오히려 피지 분비를 촉진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10. 잘못된 상식 맹신 = 탈모가 진행된다고 탈모 예방 샴푸를 사용하고, 탈모에 좋다는 건강 식품만 섭취하는 건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탈모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할 질환이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12-02 09:32:4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모델 진주비, 19살 데뷔 시절 오마주한 화보 공개
  •  기사 이미지 연극 ‘하이타이’, 24일 공연 개최
  •  기사 이미지 예스24, ‘더뮤지컬’ 3월호 발행 표지에는 뮤지컬 ‘렛미플라이’ 김지현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공감
최신뉴스+더보기
국민신문고 수정
창업·해외취업+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