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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무형 문화재 전수관, 한옥 마을 등 운영관리 소홀 지적 - 전수관, 방치 된 채 쓰레기 더미 쌓여 있어
  • 기사등록 2013-12-03 09: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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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관수 의원  

김관수 의원이 여월동에 위치하고 2008년 개관한 부천시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관(이하 전수관)'이 쓰레기 더미가 쌓인 채 방치 돼 있다며 운영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김관수 의원은 “우리 지역에 전수관이 있어서 자주 가본다”며 “갈 때마다 깜짝 놀란다. 쓰레기 더미가 너무 많이 쌓였고 흉가같이 변해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료에는 장황하게 설명이 쭉 나오는데 전부다 허위다. 가보면 아무것도 없다. 지하와 옥상에 쓰레기가 잔뜩 이다. 지난 8월에도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전화 코드도 다 뽑혀있고 책도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다”며 “건물을 관리해서 세를 들어 산다고 한다면 건물관리도 잘해야 하는데 서로 미루고, 쓰레기 쌓여있고, 문 다 부숴 져 있고. 개별난방이 안 돼 있어 한군데 쓰면 냉난방을 다 틀어야하는 등 관리가 안 되다 보니 연습실에 이불 잔뜩 가져다 놓고 개지 않고 설거지도 몇 개월째 방치해 놓고 있다”라며 김 의원이 실제로 본 전수관의 참담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수관 사용에 법적으로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인데, 무형문화재 단체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도록 해 놨다. 또 전수관 관장은 전수자 또는 문화재 보유자가 해야 함에도 관계없는 사람이 사업이나 하고 있다”며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낫는지도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이 전수관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직접 문화재청에 질의해 답변을 받아 왔다.


김의원은 “‘전수관 활성화를 위해 부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가 무형문화재 보유자나 보유단체와 협약을 맺어 공동사용이 가능하느냐’ 물었다. 문화재청에서는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면 협약을 맺어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프로그램 운영 등 공동 운영이 가능하다’고 답변이 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원은 “효율적으로 잘 운영해 소리, 풍물과 관련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이 함께 우리 문화재를 전승·계승·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금 전수관은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지 않다. 부끄럽지 않도록 당장 처리해야 한다. 예산이 필요하면 쓰라. 그런 곳에 써야 하지 않나. 적극적인 행정을 부탁 한다”고 당부했다.


부천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관’과 ‘공방거리’, ‘한옥마을’은 홍건표 전 시장에 의해 시민과 관광객이 365일 언제든 부천에 찾아 들 수 있도록 부천에 무형문화를 정착시키고 키우기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홍 전 시장이 떠나면서 무형문화 사업은 그 명맥만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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