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당뇨병 관리를 위해 개인이 사용하는 ‘혈당측정기’ 및 ‘인슐린주입기’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사용 시 주의 사항을 담은 안전 사용 지침서를 개발해 홍보용 리플릿으로 제작·배포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약 320만명으로,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다.
또한 당뇨병 유병률은 10.1% 수준으로, 향후 40년간 약 2배인 600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뇨병을 관리해야 하는 환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의료 기기는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인슐린주입기’가 있다.
‘개인용 혈당측정기’는 혈당 등을 개인이 스스로 확인하는 의료 기기고, ‘인슐린주입기’는 혈당 측정 결과에 따라 적정량의 인슐린을 주입해 혈당치를 조절하는 의료 기기다.
이번 지침서에는 △ 사용 전 준비 사항 △ 올바른 사용 방법 △ 기기 유지·관리법 △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하는 경우 △ 알맞은 혈당측정기 선택법 등을 당뇨병 환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리플릿은 전국 소비자단체와 당뇨병학회·의사협회 등 관련 협회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용 혈당측정기

측정기는 소량의 음식이나 설탕도 혈당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검사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정확한 혈당값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검사지를 검사지 투입구 끝까지 밀어 넣어야 하고, 채혈 시 손가락 끝에서 자연스럽게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해 한 방울 정도의 혈액량을 묻혀 측정하는 것이 좋다.
일부 혈당측정기는 양팔의 바깥쪽 부위, 허벅지 부위 등 대체 부위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측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저혈당 환자이거나 식사·인슐린 주사 후, 운동 중에는 혈당이 빠르게 변화기 때문에 반드시 손가락 끝부분에서 채취한 혈액을 사용해야 한다.
혈당을 측정하는 검사지는 일회용이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포장용기에서 검사지를 사용한 후 즉시 마개로 덮어야 한다.
혈당측정기 사용 후에는 부속품과 검사지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더불어 측정기는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놔야 한다.

#인슐린주입기

인슐린주입기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주입기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만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주입기가 전자파에 노출된 경우에는 오작동할 수 있으므로 휴대전화나 무선 전자 기기 등 원인이 되는 물건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X-ray, MRI, CT 등을 촬영하기 전에는 반드시 몸에서 제거해야 한다.
사용 전에는 주입기에 손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공기를 빼낸 후 인슐린 잔량 등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하며, 주사기 및 주입기는 일회용이므로 재활용하면 안 된다.
보풀, 먼지, 빛(햇빛 포함), 난로나 발열 난방기의 열기, 분무기나 증기솥에서 나오는 수분 등은 인슐린 펌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인슐린주입기 사용 후 △ 식은땀, 현기증, 두통, 경련 등 저혈당 증상 △ 탈수, 심한 갈증, 다뇨, 호흡 시 과일 냄새 등 고혈당 증상 △ 호흡 곤란 △ 고열 △ 발진,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 △ 국소적 피부 경직, 고름, 악취 등 주입 부위에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즉시 연락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이번 ‘의료 기기 안전 사용 지침서’ 배포를 통해 혈당 관리가 필요한 환자의 안전한 의료 기기 사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유용한 의료 기기 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3-12-05 09:34: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댓글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모델 진주비, 19살 데뷔 시절 오마주한 화보 공개
  •  기사 이미지 연극 ‘하이타이’, 24일 공연 개최
  •  기사 이미지 예스24, ‘더뮤지컬’ 3월호 발행 표지에는 뮤지컬 ‘렛미플라이’ 김지현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공감
최신뉴스+더보기
국민신문고 수정
창업·해외취업+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