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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균형·요요현상 초래


건강한 다이어트 위해선
6개월 이상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 병행해야 효과



이른 초여름 날씨로 인해 무더위로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

여름은 많은 것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지만 노출이 심해지면서 살이 찐 사람들에게는 곤혹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이 발표한 ‘세계 다이어트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다이어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천863억 달러(634조7천870억 원)로 예상된다.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10.9%씩 성장해온 것이다. 국내 시장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성별에 상관없이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는 여름철,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다이어트 방법으로 제철 과일 다이어트가 추천된다.

여름철에는 더위와 갈증을 핑계로 탄산음료나 시판 주스 등을 많이 찾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당분이 많이 포함돼 있어 오히려 갈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칼로리도 높다. 그에 비해 제철 과일은 충분한 수분 공급과 함께 칼로리는 낮지만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풍부한 식이섬유가 대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그 밖에도 과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노화방지, 피부미용에도 좋기 때문에 잘만 섭취하면 다이어트뿐 아니라 피부미용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이어트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로는 토마토와 바나나를 들 수 있다.

토마토는 칼로리가 낮고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100g당 칼로리가 16칼로리로 많이 먹어도 살찔 염려가 없는 건강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뿐 아니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또 바나나는 지방이 적고 당질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에 좋으며 포만감을 많이 느끼게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시 공복감을 없애는 데에 좋다.

그러나 과일이 아무리 몸에 좋다지만 수박 다이어트, 토마토 다이어트 등 한 가지 음식만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삼가야 한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실시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 요요 현상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새눈 숨쉬는한의원 목동점 대표원장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평소와 같은 식사 패턴을 유지하면서 식전이나 공복에 미리 과일을 섭취해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을 줄이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식후 과일 섭취시 포도, 수박 등 당 지수가 높은 과일은 너무 많이 먹을 경우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다이어트에도 좋지 않으므로 지나친 섭취는 피해야 한다. 수박, 참외, 메론 등의 과일은 찬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몸이 냉한 사람이라면 복숭아, 토마토 등 따뜻한 성질의 과일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단 무더위에 야외에서 실시하는 운동은 몸에서 지방을 태우기도 전에 중도 포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쾌적한 실내에서 고정식 자전거를 타거나 런닝머신을 이용해 빠르게 걷기 운동을 하는 등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체지방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름이 되면서 다가올 휴가를 생각하며 급한 마음에 단기간에 살을 빼길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적어도 6개월 이상 꾸준히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차후에도 요요 현상 없이 날씬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만일 혼자만의 노력만으로는 다이어트가 힘들거나 단기간의 다이어트가 꼭 필요한 경우 체질에 맞게 처방된 한약과 침치료, 교정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김새눈 숨쉬는한의원 목동점 대표원장>

/정리=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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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6-09 09: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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