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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감염 '주의', 치사율 약 46%… 야외활동시 피부 최대한 가려야
  • 기사등록 2014-06-09 09: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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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6월, 야생진드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은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첫 감염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감염환자 35명을 조사한 결과 16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약 4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 질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SFTS)'으로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2011년 처음으로 환자에게서 감염이 확인된 신종 전염성 질병이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 바이러스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은 초기에 40도가 넘는 원인불명의 발열, 피로,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과 함께 두통과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전신적으로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가 심한경우 출혈이 멈추지 않을 경우 신장 기능과 다발성 장기기능의 부전으로 이어져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 질병은 야생진드기의 활동이 이어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병하며 특히 6월에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월이 9명으로 전체 환자 가운데 25.7%에 달했고, 5월이 7명, 7월이 6명, 9월이 5명 순이다.

환자들은 야외 활동이 많은 농업이나 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보건당국은 별다른 예방 백신도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시 피부를 최대한 가리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해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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