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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에 맞는 고전명작 어떻게 고를까?
초등학생 자녀가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을지 부모는 항상 고민스럽다. 어떤 도서가 검증된 양질의 책일까를 고민하고 있다면 고전명작을 권하고 싶다. 그렇다고 고전명작이라고 무작정 골라 읽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연령대에 맞지 않는 고전명작을 선정하거나 축약 버전의 고전을 계속 읽으면 잘못된 독서습관이 형성될 수 있고, 학습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축약본과 완역본부터 구분 ‘왕자와 거지’는 축약본일까 완역본일까. 고전명작에는 축약본과 완역본이 있다. 축약본은 어린이용으로 출판된 책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 좋다. 반면 완역본은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출판된 책이다. 원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번역했기 때문에 축약본에 비해 내용이 풍부하고 자세하다. 하지만 축약본과 완역본의 차이나 자녀에게 적당한 명작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아는 학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문학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작가의 작품을 읽히고 싶은 생각 때문에 많은 학부모가 고전명작 전집이나 단행본을 구입해 읽게 한다. 그러나 부모 욕심에 너무 어렵거나 복잡한 구성의 책을 권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시기는 발달단계상 책의 전체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구성이 적합하므로 주요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림책으로 출판되는 축약본을 읽게 하는 게 좋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완역본을 권장한다.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작품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느낄 수 있으면 독서의 즐거움도 배가 되기 때문이다. 문학사의 큰 획을 그은 작가들의 고전명작은 이야기 구성이 짜임새가 있고 탄탄하다. 그래서 줄거리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논리력이나 설득력에 필요한 요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고급 어휘와 탄탄한 문장력은 창작동화 읽기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긴 독서호흡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완역본 읽기는 인문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고전명작을 통해 알게 된 작가들은 일상에서 자주 거론되는 작품을 쓴 경우가 많아 청소년이나 성인이 돼서도 이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이들 대부분 문학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영역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친 작가여서 자녀가 다른 분야로 관심을 갖도록 하는 방향타가 될 수도 있다. #고전 명작 고르기 축약본과 완역본의 차이를 알았다면 자녀에 맞는 고전명작을 선택할 차례다. 최근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전명작 중에 저학년 수준의 줄거리 전달과 흥미 위주의 삽화로 고전명작 본연의 작품을 훼손하는 책들도 있으므로 내용까지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저학년은 독서습관을 형성해 가는 시기이므로 자녀가 부담을 갖지 않고 호기심을 갖고 볼 수 있도록 흥미 요소가 있는 축약본을 선택한다. 고학년은 완역본 중에서도 책 내용 중에 수학과 과학, 철학 등 다른 과목과 연관된 요소가 있는 책을 선정하는 게 좋다. 대부분 저학년 때는 창작 동화를 읽고 고학년 때는 비문학을 많이 읽는데, 창작동화와 고전은 문장의 흐름이 다르다. 고전 같은 제대로 된 문학 작품을 읽으면 읽기의 호흡을 키우면서 독서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학년부터 고전명작을 읽게 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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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계획, 어떻게 세워야 하나
공부를 잘하려면 효과적인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공부를 잘한다는 아이들을 보면 책상 위에 앉아있는 시간이 마냥 길지만은 않다. 짧은 시간을 앉아 있어도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은 바로 학습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달려있다. 학습계획 수립에 있어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단순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무슨 성과를 거두겠다는 내용이 담긴 학습계획이 필요하다. 학습계획에는 취약점을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야 한다. 또 외부요인에 방해 받지 않고 계획을 완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학습계획 수립 때 고려할 사항을 살펴봤다. #노는 시간도 포함시켜야 공부는 책상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고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공부할 땐 공부에 집중하고, 쉴 땐 제대로 쉬어야 효율성이 높아진다. 공부시간을 짤 땐 노는 시간도 넣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휴식시간을 중간 중간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게임, 독서 등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 등을 적절히 학습과 배치하는 것이 좋다. 여유시간도 필요하다. 여유시간은 예상치 못한 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을 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족의 행사나 건강 등을 이유로 학습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히 이용하면 학습계획을 목표대로 추진해 나갈 수 있다. 만약 학습계획을 모두 수행했다면, 남는 시간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도 좋다. 내용을 보완하거나 계획의 난이도 조정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교의 학사일정도 챙겨야 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자습시간 넣어야 학습계획에 빠트리지 말아야 할 것 중 또 하나가 스스로 공부하는 자습시간이다. 학교나 학원, 인터넷강의 등을 통해 수업을 듣는 시간과 별도로 스스로 문제를 풀며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 시간은 수업을 통해 배운 학습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 초등생 2시간, 중학생 3시간, 고교생 4~6시간정도 하루에 자습시간을 가져야 한다. 방학이나 휴일에는 자습시간을 2배로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학습 목표는 구체적이고 자기 수준에 맞춰 짜야 한다. 2개월 동안 수학 미적분 단원의 고난도 문제 유형별 정리하기, 14주간 영어 교과서 어휘 1000개를 하루 10개씩 익히기 식이다. 목표가 이뤄졌을 때 성취감을 느끼며 다음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무엇을 공부할지 정해야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을 공부할지를 정해야 집중할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학습계획은 계획 완수에 효과적인 공부법을 고른다. 교재의 경우 교과서, 자습서, 문제집 등 어떤 교재에 얼마만큼의 비중을 둘지 결정해야 한다. 학습방법도 설정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개념서를 읽은 뒤 문제를 풀지, 인터넷강의로 개념 설명과 문제 풀이를 익힐지,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만 개념을 복습할지 등을 고르는 것이다. 자신의 학습 성향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학습효과를 생각해 이해가 빠르고 집중력이 높았던 방법을 골라 적용한다. 학습계획은 중간 점검과정을 가져야 한다. 계획대로 안 됐으면 원인과 대안을 적고 이를 다음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 상급 학교에 갈 수험생은 학습계획이 시험?전형 대비와 특기?적성 계발에 맞는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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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과격행동, 어떻게 할까요?
Q&A로 알아보는 자녀교육 Q. 7세 된 영리하고 지능이 높고 온순한 모범생 스타일의 남자아이입니다. 그러나 화를 낼 때면 사소한 것에서도 참지 못하고 완전히 바뀌어 괴물같이 소리를 지르고 자해적인 행동까지 보이며 물건을 들고 엄마에게 던지려고까지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사실 공격성은 심리적 억압이나 스트레스로 기인된 면을 많이들 주장하지만, 일부분에서는 유전적인 면도 있고 기질적으로 까다롭고 예민하여 나타나는 면도 있다. 위 아동의 경우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억압의 부분을 공격성의 주원인으로 가정 할 수 있다. 이런 경향이 있는 아이들은 평소에 스스로의 감정을 적절히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담아두고 있게 된다. 따라서 아이의 깊은 욕구를 진심으로 물어보고 그것이 어떤 것이라도 들어주고 이해해줄 필요가 있다. 그 욕구나 표현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일단 그것에 대해 함께 의논을 하거나 이해라도 해 주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또한 환경에 의존적이고 지배적인 아이들이 주변 어른들이나 아이들의 시선에 의해 스스로를 정형화시키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내면으로는 분노를 쌓아두게 된다. 평상시 가벼운 감정 나눔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고, 때때로의 일탈도 필요에 따라서는 용서해 줄 필요도 있다. 두 번째의 경우, 즉 부모의 기질에 따라 폭발적 공격성을 유전적인 성향으로 갖고 태어난 경우의 아이가 있다. 이러한 아이들은 조금씩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훈련이나 점진적 행동 조정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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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식 먼저 쌓아야
역사교육 열풍, 현장체험으로 따라잡자 시사이슈로 흥미 높이고, 친구와 박물관 기행 ‘역사교육 열풍’이 뜨겁다. 중3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한국사 과목이 어떻게든 필수로 연계된다는 내용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가 국어·영어·수학보다도 역사 등 사회과목 공부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용어도 어렵고 연대기별 사안을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역사 공부는 앞으로 평생 자녀를 따라다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것을 아이의 ‘애물단지’가 아닌 ‘신나고 흥미로운 친구’로 바꾸려면 부모의 몫 또한 작지 않다. 흥미 유발이 우선 많은 역사교육 전문가는 ‘한국사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학부모는 일단 역사소설이나 역사 학습만화 등을 떠올리기 쉽다. 자녀가 부담 없이 배경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역사에 흥미가 없던 자녀라면 역사 소설이나 만화 형태의 책을 읽는다고 해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역사 공부를 시작하기보단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역사 관련 주제를 활용해 자녀가 역사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는 것이 우선이다. 학부모로선 달라진 입시에 대비해 하루라도 빨리 역사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며 초조해하기 쉽다. 하지만 자녀가 역사 공부에 흥미가 없다면 역사 공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깨닫는 게 먼저다. ‘본격적인 역사공부를 위한 준비운동’을 해두는 편이 장기적으론 더 높은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녀의 흥미를 북돋울 요량으로 역사박물관, 유적지 등을 방문하는 현장체험을 서두르는 것도 효과적이지 않다. 현장체험도 역사적 배경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은 다음 진행하는 편이 좋다. 역사 속에서 각 사건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전개되는지에 대한 맥락을 이해해야 학습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신석기시대 간석기(돌을 갈아 만든 기구)의 탄생 배경과 발달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역사박물관으로 체험활동을 떠났다고 하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녀의 눈엔 간석기가 ‘미개한 도구’로 보이기 쉽다. 하지만 당시에 돌로 연장을 만든 건 오늘날 스마트폰의 등장처럼 혁신적인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알면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기 쉬워진다. #일상생활 관련 주제부터 시작 현장체험은 역사에 흥미를 붙여나가는 과정이므로 자녀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나 마을 지명의 유래를 찾아보기 위해 향토사학자를 만나거나 향토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자신과 관련이 있는 작은 역사를 주제로 시작해 학습 범위를 점점 넓혀나가면 좋다. 친구나 가족 단위로 팀을 짜서 역사 체험을 같이 가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국·영·수 등 기초과목을 준비하느라 아이들을 실내에 묶어두기 바빴다면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선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역사 체험 학습’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체험학습은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일부 극성 학부모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방과 후 집에서 스스로 하는 역사 공부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인물 중심의 내러티브가 있는 역사 참고서적을 많이 활용하라고 권한다. #역사 공부에도 노하우가 필요 아이들이 역사를 어려운 과목으로 손꼽는 이유는 암기해야 할 정보가 방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화나 인물 관련 역사책을 통해 당대 상황을 이야기처럼 이해할 수 있는 서적을 골라 읽으면 도움이 된다. 초등학생들은 주로 4학년에 접어들면서부터 사회 과목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3학년까지는 전통문화와 관련된 내용이 사회교과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4학년 때부터 경제, 역사, 세계지리 등 아이들이 처음 접할 만한 내용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고학년에 접어들수록 체험학습과 곁들인 이야기식 역사서적 탐독은 부모가 반드시 지도해줘야 한다. 특히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 역사 내용을 어느 정도 암기식으로 공부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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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놀면서 높아지는 우리아이 집중력
집중력은 타고나는 걸까, 아니면 노력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까?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의 첫 번째 궁금증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집중력은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다. 아이의 집중력은 부모와의 친밀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력 키우려면 집중력은 어떤 일을 오래 하는 것만이 아니다. 집중력은 중요한 정보에 초점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된다. 중요한 정보를 방해하는 다른 정보를 흘려버리는 것이 집중력의 출발이다. 집중력은 연령에 상관없이 꾸준히 계발되어야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에 집중력을 길러놓으면 학교생활이나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데 수월하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정서적인 측면은 유아기 집중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 엄마가 자기를 봐주기 바라면서 쳐다봤는데 그냥 지나가거나 엄마를 불렀을 때 오지 않는 사소한 것에서도 아이들은 불안해한다. 따라서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반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집중력 계발에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인지력을 키워줘야 한다. 유아기의 인지력은 학습을 통해서 키우기보다는 독서나 체험을 통해 배경 지식을 길러주면 된다. 너무 과하면 오히려 아이에게 안 좋으니 적당한 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기 학습은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다. 학습의 양이나 아이의 수준에 집착하지 말고 아이가 엄마와 함께 즐거운 활동을 한다고 느끼게끔 해줘야 한다. 셋째, 행동 습관을 길러준다. 집중력도 하나의 행동 습관이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하다. 책을 읽을 때는 바른 자세로 앉고,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이야기할 때는 선생님을 바라보고, 밥을 먹을 때는 돌아다니지 않는 등 성인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아이에게는 가르치고 연습시켜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잘 잡힌 아이들의 대부분은 학습 태도가 좋기 때문에 학습 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집중력을 키우는 환경 자녀가 모든 면에서 뛰어나길 바라는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아이마다 취향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집중하는 분야도 다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가 어느 한 분야에 도통 집중하지 못한다면 억지로 시키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가 집중을 못한다는 것은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뜻. 피아노 앞에서 5분도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에게 굳이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스트레스를 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응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이가 한 가지 분야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경우, 먹고 자는 기본적인 생활을 놓치면서까지 하는 게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멀리할 필요도 있다. TV프로그램도 시각을 자극하지 않는 것을 골라서 선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 혼자 TV를 보게 하지 말고 엄마가 옆에 앉아서 아이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밥을 먹는 동안에는 TV를 끄는 습관도 만들어 주자. 유아기에는 엄마가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즐겁게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와 함께하는 사소한 놀이에서도 아이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지우개, 연필 등 소소한 물건을 관찰하게 한 다음 아이가 눈을 감은 사이 물건을 하나 숨기고 뭐가 없어졌는지 알아맞혀보게 하자. 연령에 맞춰 물건의 개수만 변화를 주면 되므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엄마표 놀이다.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동안 동물 이름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게 하면 특히 청각주의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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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알아보는 자녀교육
고자질 잦은 아이, 왜 그럴까요? Q. 어린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사입니다. 학생들 중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도 잘 듣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이 다른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시시콜콜 저에게 고자질합니다. “선생님 XX가 OO한테 욕했어요”, “선생님 XX가 문제는 안 풀고 휴대폰만 봐요” 등 수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시시때때로 고자질을 하다 보니 다른 아이들도 따라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의 심리나 이유가 궁금합니다. A. 고자질을 하는 아이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옳고 그름에 대한 구분이 분명한 아이다. 반드시 옳은 행동을 해야만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에 융통성이 부족한 아이로 비춰진다. 다른 하나는 자신이 보다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고자 하는 아이다. ‘자신은 잘하고 있는데 다른 아이는 잘 못하고 있으니 나를 더 칭찬하고 인정해주세요’라는 심리적 동기를 갖고 있다. 어떤 아이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아이의 고자질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고 섬세하게 접근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만일 고자질을 다 받아줘서 잘못한 아이들을 곧바로 야단친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새 고자질한 아이가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고자질한 아이를 야단치면, 아이는 이해를 하지 못할뿐더러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혼란스러워할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두 가지 대응 전략이 있다. 첫째, 아이의 말을 들어주되 한계를 정해준다. 예컨대 “응, 알았어. 그런데 지금은 수업 중이니까 다음부터는 나중에 따로 선생님에게 얘기해줘”라고 말해서 현재의 아이 행동에 제한을 주는 것이다. 아무리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이라도 전체 수업에 방해를 주는 것은 잘못이라는 점을 일깨워주는 셈이다. 둘째, 나중에 아이를 따로 불러서 고자질의 좋지 않은 점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것이다. “너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올바르게 행동해서 참 좋아. 하지만 친구의 잘못을 선생님에게 다 알려주면 친구들이 너를 싫어할 수도 있어. 친구들의 잘못을 발견하는 것은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이지, 네가 할 일은 아니란다.”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비난하지 않으면서 고자질의 문제점을 일러주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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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조기정착 위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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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천시 살림살이
부천시가 2014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편성된 예산안은 1조 1,734억원 규모로 일반회계 8,929억원, 특별회계 2,805억원이다. 이것은 금년도 2013년 당초예산 1조 1,190억원보다 4.9%인 544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시의회 심의과정을 거쳐 다음달 20일에 확정된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으나, 내면을 보면 지방세, 세외수입, 교부세, 재정보전금 등 자주재원의 증가 없이 기초노령연금 등 사회복지비 명목으로 대부분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이 518억원 증가해 오히려 시비부담액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 악성 구조라고 밝혔다. 이러한 여파로 본예산 기준으로 일반회계에서 차지하는 사회복지비 비율이 40%대를 최초로 넘어가는 해가 됐으며,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기도의 지원금(재정보전금 109억원, 도비보조금 144억원)이 253억원이나 감소해 도비보조금이 줄어든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등에는 불가피하게 시비를 더 부담하게 돼 그 어느 해 보다도 예산편성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시장 업무추진비를 30% 줄이고 공무원 경비와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재정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예산지원을 중단·보류하고 이렇게 마련된 33억원은 꼭 필요한 분야에 가치 있게 쓰여 지도록 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 및 보조단체의 예산도 금년도 수준으로 동결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협조를 당부했다. 부천시는 이렇듯 극심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에 269억원, 교육여건개선에 243억원을 투자해 꿈과 희망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도시 완성을 차질없이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지역산업기반 및 체제를 '창조경제'에 발맞춰 변화하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의 만화와 영상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 기본용역비 9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18억원, 금형산업 등 4대 특화산업분야 25억원 등을 비롯한 부천시 창조경제 구현 10대 전략사업에도 투자를 늘렸다고 한다. 이외에도 안전도시 구축 및 대중교통체계 개선, 전국 최초 청소년법률지원센터 설치, 보육여건 개선,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 지역균형발전분야에는 재정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재원을 배분하였다고 했다. 시는 지난 4년간 아무리 어려워도 빚을 내지 않는 다는 긴축기조 아래 2010년말 1,325억원 이었던 지방채를 금년도 말이면 774억원으로 크게 줄이는 등 재정건전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내년도에는 경제여건과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확충 여부에 따라 지방재정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며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재정확충방안을 강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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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구, 지방세 탈루 은닉 신고 보상금 100만원
부천시 소사구는 지방세를 탈루 은닉하거나 환급세액을 부당하게 수령한 자를 신고하면 보상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지방세 탈세정보신고 창구’를 운영한다. 탈루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사실이 기재된 자료나 그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신고하면 세무공무원이 조사를 실시한 후에 결과에 따라 월 1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금은 에 의해 건 당 30만원이고 월 1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한 미등기 전매행위, 신축건물 공사비 축소사례, 환급세액 부당수령 등 세금을 은닉하거나 탈루시키는 사례가 있다면 구청에 신고해 보상금도 받고 공정사회에도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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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자녀교육의 새로운 제안
자녀의 성공이 엄마의 피땀 어린 노력에 대한 평가 잣대와 보상이 되는 사회에서 엄마노릇은 갈수록 힘들고 어렵기만 하다. 자녀가 낙오되거나 실패하지 않도록 엄마역할에 최선을 다하려는 여성들의 갈등과 고민은 깊다. 그렇다면 엄마역할의 토대가 되는 모성이란 과연 생물학적인 본능일까, 아니면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학습된 역할일까. 여성들에게 모성이란 자녀와의 교감 및 소통에서 오는 삶의 에너지일 수도, 혹은 엄마역할을 강요하는 사회의 이데올로기일 수도 있다. 부천여성의전화는 20136년 겨울기획 무료강좌로 오는 27일과 12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엄마를 부탁해~ 자녀교육의 새로운 제안’을 진행한다. 첫 강좌인 27일에는 자녀를 키우며 자신에게는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일이 닥쳤을 때 느끼는 분노와 불안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나와 아이를 위해 어떻게 목소리 내야 할지 내적인 힘을 키우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두번째 강좌인 12월 6일에는 모성이 제도화된 역사적 배경과 맥락에 대한 탐구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모성이 아닌 엄마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모성, 자녀와의 교감 및 소통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본다. 강좌는 모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부천여성의전화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40명 선착순 모집하며 무료다. 032-328-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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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앱카드 시대가 온다
각 카드사마다 신개념 모바일카드인 앱카드 경쟁이 치열하다. 간단한 앱 설치만으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진 시대가 온 것이다. 앱카드 사용법을 알아보고, 각 카드사의 앱카드 이벤트에도 참여해 보자. #별도의 발급 절차 없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 앱카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방식의 새로운 모바일카드다. 신한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KB카드, NH농협카드, 현대카드의 6개 카드사가 공동 개발했다. 기존 USIM(유심) 내 카드 정보를 저장하는 방식과 달리 별도의 발급 절차 없이 기존 카드(신용·체크·기명선불 등)를 스마트폰 앱에 등록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에 앱 설치, 카드 등록, 결제 비밀번호 및 서명 등록, 카드 선택, 결제 비밀번호 입력, 카드 결제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앱카드는 온라인·모바일 결제에서 ‘모바일 결제’란을 통해 결제가 가능한데, 카드 비밀번호와 별도로 자체의 고유한 결제 비밀번호를 설정하기 때문에 이중으로 결제 안전 장치가 돼 있고 30만원 이상 결제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일반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경우 QR코드 및 바코드 생성을 통해 결제를 하는데, 이렇게 생성된 코드 및 카드번호 정보는 1회용으로 생성된 정보라 유출 걱정이 없다. 일반 가맹점의 경우 현재 편의점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수도권 하나로클럽 10개 지점, 명동 지역의 150여개 앱카드 존에 있는 대형 마트, 백화점, 주유소,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각 카드사마다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온라인 가맹점은 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쇼핑몰에서 사용이 가능하나 앱카드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쇼핑몰도 있다. 한편, 지난 18일 삼성전자가 6개 카드사로 구성된 앱카드 협의체와 ‘삼성 월렛’에 앱카드 서비스를 적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는 삼성 월렛 앱카드에서 6개 카드사의 온라인 결제뿐 아니라 오프라인 결제 기능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각 카드사마다 앱카드 이벤트 활발 Δ 신한카드 앱카드 = 기존 온라인·모바일 결제용 ‘신한 모바일 결제’ 앱과의 기능 통합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30일까지 올댓쇼핑(플러스파트너, My신한몰, 소셜커머스)에서 결제 시 10% 캐시백을 제공한다(인당 최대 5000원). 또한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시 11% 할인(인당 최대 1만1000원)해 주며 홈플러스 온라인몰 최대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모바일 11번가 결제 시 5% 할인(인당 최대 5000원), 그루폰에서 결제 시 10% 캐시백(인당 최대 50000원), 쇼설커머스 신한시크릿 결제 시 10% 캐시백(인당 최대 1만원)을 지급한다. 일반 가맹점(하나로클럽,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등)에서도 결제 시 20% 캐시백(인당 최대 1만원) 혜택이 있다. Δ KB국민카드 앱카드 ‘K-모션’ = 이동(Mobile)과 혁신(Evolution)이 결합된 KB국민카드의 앱카드 브랜드다. 연말까지 K-모션과 모바일 전자 지갑 ‘KB와이즈월렛’의 기능 통합을 통해 결제 기능과 다양한 카드 혜택 정보가 결합된 스마트 통합 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20만좌 돌파 기념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12월 31일까지 앱카드 다운로드 및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10만명에게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에서 교환 가능한 바나나맛 우유 교환권(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앱카드를 최초 등록한 고객에게 1회에 한해 지급하며, 앱카드 삭제 후 재등록한 경우는 중복 지급하지 않는다. 또한 30일까지 매주 앱카드 이용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찾아가는 Best Wish 아이템을 제공한다. 이용 건당 1회의 추첨 기회가 부여되는데 23일까지 진행하는 3회차 이벤트는 아이리버 MP3 아스텔앤컨, 24~30일 진행되는 4회차 이벤트에는 라이카X2 silver를 제공한다. Δ 롯데카드 앱카드 = 롯데포인트 Dream 드림 페스티벌 이벤트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롯데 앱카드를 처음 등록하고 해당월에 앱카드로 온라인·오프라인 가맹점에서 1만원 이상(1회 결제 금액)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품목에 상관없이 롯데포인트 20%를 적립해 준다. 인터넷 쇼핑 및 온라인 결제 시, 세븐일레븐 등 앱카드 가맹점 현장 결제 시 각각 최대 5000포인트가 적립되므로 최대 1만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추첨을 통해 명품 GUCCI 가방을 증정한다. Δ 현대카드 앱카드 = M포인트 적립·사용이 가능한 카드를 소지한 회원에 한정해 12월 31일까지 현대카드 앱카드를 다운로드 후 소지하고 있는 카드를 신규 등록한 회원에게 2000M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1인 1회에 한정되며 신규 등록 회원에 한해 제공된다. Δ 삼성카드 앱카드 = 삼성 앱카드로 등록한 개인 신용카드를 대상으로 30일까지 삼성 앱카드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캐시백 2000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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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측량·성과심사, “더 쉽고 빨라진다
공공측량에서 작업시간 단축과 신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방안이 마련되고, 성과심사에서 중간심사제도와 전담심사원제가 도입되어 앞으로 더 쉽고 빠르게 공공측량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공공측량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이 들어있는 공공측량 작업규정 및 공공측량 성과심사규정을 개정하여 27일부터 시행한다. 공공측량에 사용되는 RTK-GPS에 의한 세부측량 및 네트워크 RTK 지상현황측량의 관측회수와 관측시간을 현행 10회, 10초에서 각각 5회, 5초로 단축함으로써 작업의 효율성은 높아지고 공공측량시행자와 측량업체의 부담은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하수관로의 시·종점 및 실측지점마다 지하시설물도에 실측높이값을 입력하도록 하고, 수심 측량 시 국가기준점과 공공기준점을 사용하도록 하는 등 공공측량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도 함께 시행된다. 공공측량 작업에 측량 신기술·신공법 도입을 촉진하고, 신기술·신공법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기술평가를 위해 기술평가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위원회는 관계전문가 5인 이상으로 구성하여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필요할 경우 적극적인 현장 확인을 통해 신기술·신공법의 공공측량 적용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공공측량 성과심사에도 중간 심사제도와 사업별 전담 심사원제를 도입하여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중간심사를 신청한 경우 최종심사까지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중간 심사 제도를 활성화하여 심사의 연말 집중에 따른 지연문제를 해소하고 더 빠르게 성과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심사 접수 시 즉시 전담 직원을 배정하여 공공측량 시행자에게 통보함으로써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하여 해결하고 심사가 완료될 때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선하였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측량작업 및 성과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공공측량 시행자와 측량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쉽고 빠르게 공공측량을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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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0건의 근대문화재 '문화재등록' 추진
경기도가 부천시의 코주부 삼국지(1~3 만화), 수원시 옛 수원 문화원 건물 등 10건의 근대문화재를 대상으로 문화재 등록 작업을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시급한 관리가 필요한 근대문화재를 선정해 올해 안에 문화재청에 문화재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1단계 등록신청대상으로 선정된 10건은 ▲수원시의 옛 수원문화원 건물 ▲고양시의 강매동 석교, ▲3.1운동 암각문 ▲행주 수위관측소 ▲양평군의 몽양 여운형 선생 혈의 ▲지평 양조장 ▲용인시의 강석호 가옥 ▲부천시의 코주부 삼국지(1~3) 만화, ▲평택시의 성공회 대안리 교회 ▲남양주시의 고안 수위관측소 등이다. 이들은 1910년대부터 일제강점기 이후 1950년대까지 격동의 근대시기를 힘겹게 견디고 버티어낸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자원들이다. ‘강매동 석교’는 1920년 건설돼 고양의 일산, 지도, 송포 등 한강연안의 서부사람들이 서울을 오가던 다리였으며, ‘행주 수위관측소’와 남양주의 ‘고안 수위관측소’는 1916년~17년 사이에 설치되어 한강의 수위를 관측하던 우리나라 근대 수위 관측역사에서 상징성이 높은 시설물이다. 1925년 설립된 양평 지평양조장은 현존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막걸리 양조장 중의 하나이며, 1936년 전통한옥 양식으로 건립된 평택의 ‘성공회 대안리교회’는 당시의 종교생활과 종교전파 상황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7개 시·군으로부터 역사·학술·문화·사료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자료 32건을 제출받은 바 있다. 12월 중으로 각 시·군으로부터 문화재 등록 신청서를 받아 관계전문가 자문, 개인소유주인 경우 협조 요청 등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또 이번 10건 외에 나머지 22건에 대해 향후 2단계, 3단계의 등록 단계를 연차별로 마련해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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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관내 뷔페웨딩홀 노동관계법 준수 '나몰라라'
부천관내 일부 뷔페 웨딩홀이 노동관계법을 위반해 영업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은 최근 뷔페·웨딩홀 사업장 15개에 대하여 노동관계법 위반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 근로계약서 미작성 및 미교부, 금품미지급 등 법 위 55건을 적발, 시정조치하고 미이행시 사법조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점검결과,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주말 아르바이트 근로자인 연소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근로계약이 작성되지 않거나 교부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 연장근로수당 미지급 ▲ 18세 미만 근로자 고용시 친권동의서 또는 후견인 동의서 미보유 ▲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 최저임금 주지의무 위반 등도 적발됐다. 홍전표 부천지청장은 "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에 대한 지속된 홍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업주들의 인식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에 확인된 위반내용을 바탕으로 뷔페·웨딩홀 사업장 뿐만 아니라 연소자 등 취약계층이 다수 고용되고 있는 사업장을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하고 감독결과를 전파하여 동일·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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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 역대 최대규모로 연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다음 달 11일(수) 오전 10시부터 수원 아주대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취업으로 지역사회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 드림(dream)! 희망 드림(dream)!’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2013 북한이탈 주민 취업박람회」는 경기도와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경기발전연구원이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이 날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1,0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과 70여 개 대기업, 중소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제까지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나 경찰관서 회의실에서 작은 규모로 개최한 것에 비하면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라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 경기도 관계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북한이탈주민이 전국에서 모이므로 많은 기업체들이 참가해 훌륭한 인재들을 고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인․구직뿐 아니라 이번 박람회에서는 평양예술단의 공연과 컬러 이미지 컨설팅, 이력서 컨설팅, 이력서용 사진 촬영 서비스, 1:1 맞춤형 취업컨설팅, 취업 캐리커처, 네일 아트, 면접 메이크업, 북한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구직자와 구인업체는 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 홈페이지(newlife-jobfair.com)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경기도 남북협력담당관실(031-8030-2382)이나 경기일보 사업부(031-250-3348~9)로 하면 된다. 한편, 도는 22일부터 오는 12월 27일까지 온라인 박람회를 함께 운영해 온라인 사전 상담을 실시하고, 박람회 종료 후에도 구직자가 채용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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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영어 골든벨을 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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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원해요'
세이브더칠드런 서울경기지부, 27일 부천시청 로비 세이브더칠드런 서울경기지부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CTF사업 대상인 6개소 지역아동센터 아동주도형 동아리인 차일드클럽에서는 27일 오후 2시 부천시청 로비에서 ‘차일드클럽, 권리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작품 전시회에는 그동안 활동 사진, 소개문, 활동 내용 전시와 더불어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 가족에게 전하는 감사의 말 보내기 등의 코너도 함께 마련된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돼 현재 5개 지부에서 35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는 「Change The Future – 아동 성장발달을 위한 통합지원 사업」(이하CTF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CTF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차일드클럽은 아동주도형 동아리로 아동의 참여권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한 지역사회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개월 동안 6개소 지역아동센터 30여명의 아동이 참여해 ‘아동이 친화적인 지역사회 만들기’라는 주제로 ‘가정 환경, 미디어 환경, 놀이터 환경,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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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감기관의 식사 접대 '부적절'
행정감사 시민방청 둘째 날(2013년 1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소사구청 회의실에서 건설교통위원회(이하 건교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었다. 건교위 위원들은 위원장 포함 10명의 위원들이 제 시간에 자리에 착석해 좋은 출석률로 감사가 시작되었다. 행감을 시작한지 이틀밖에 안되었지만 행감에 임하는 건교위 위원들은 시간 관리와 성실성 면에서 아직까지는 좋은 평을 들을 만 하다. 하지만 방청을 하면서 감사 내용은 차치하고서라도 심각하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첫 번째, 김혜경 의원의 질문하는 방식과 태도이다. 감사에 임하는 시의원은 사전조사와 충분한 자료검토로 질의하고 피감기관 공무원의 답변을 들으며 그 답변에 대응하며 감사를 하는 것이 당연한 모습인데 김혜경 의원은 관계공무원과 눈도 안 마주친 상태에서 고개를 숙이고 미리 메모해둔 질문지를 줄줄이 읽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중간에 내용을 확인하는 대목에서 공무원의 답변내용과는 무관하게 그 다음 문장을 또다시 줄줄이 읽어 관계공무원을 당황케 했다. 마치 누가 써준 내용을 대신 읽는다는 오해의 소지를 일으킬만한 대목이다. 이상하게도 김혜경 의원의 질문내용은 행감 첫날, 이튿날 줄곧 모 지역 인터넷신문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어 권언유착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그런 소문이 시민방청단의 귀에까지 들린다는 건 심히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두 번째, 시민의 입장을 대변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시의원들과 피감기관인 소사구청 공무원이 행감 기간에 점심식사, 저녁식사 자리를 함께 하는 적절치 못한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건교위 위원들은 피감기관의 윤인상 소사구청장을 비롯해 관계공무원들과 C음식점 등에서 점심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비용을 누가 지불했는지도 문제이지만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피감기관 공무원들과 연이어 식사를 함께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라는 중요한 자리에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도덕적이고, 상식적인 부분에 대해 보다 엄정한 잣대를 스스로에게 정립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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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농사지어 어려운 이웃 사랑
부천시가 올해 상동호수공원 내 농업공원에서 수확한 배추, 무를 공원 이용객, 직원 등에게 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부천희망재단에 기부했다. 부천시는 지난 8월 상동호수공원에 배추, 무 종자를 파종하고 11월 중순쯤 배추 700여 포기, 무 700여 개를 수확하고 이를 판매한 수익금 113만원을 부천희망재단에 기부했다. 김장철 시기에 맞추어 직원, 사회단체, 인근 아파트 부녀회 등에 싱싱한 농작물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는 말에 농작물은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 이번에 배추, 무를 수확한 텃밭 자리는 올여름 감자를 수확해 판매수익금 114만원을 기부한 그 자리이다. 상동호수공원은 부천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명소로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가 서식하는 호수가 있고, 유채ㆍ꽃 양귀비ㆍ청보리ㆍ메밀 등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을 심어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EBS방귀대장 뿡뿡이 프로그램의 김치 담그기 장소로도 제공되는 등 공원 내 마련된 농업공원은 도심 속 아이들이 농촌에 가지 않고도 농작물이 자라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시주택국 공원과 이성배 과장은 “앞으로도 공원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라는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체험학습의 기회를 주고 또 수확된 작물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어 따뜻한 인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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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보조금 빼돌린 어린이집 대표 등 적발
국가보조금을 횡령한 어린이집 대표와 장애인들에게 지급한 국가지원금 일부를 빼돌린 목사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천오정경찰서(서장 오성환)는 부천시 원미구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회계장부를 조작해 국가보조금 1억4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어린이집 대표 A(48)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경찰은 부천시 오정구 소재 장애인교회(쉼터)의 관리를 맡아오면서 입소장애인들의 통장에서 수천만원을 빼내 자신의 대출금을 갚고 대학생 아들의 등록금을 사용하는 등 구청에서 지급한 보조금 수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목사 B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집 대표 A씨는 남편을 관리교사로 허위등록하고 회계장부를 조작해 6회에 걸쳐 558만원을 급여 명목으로 지출한 것처럼 회계처리 횡령 등 지난 2005년 3월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국고보조금 1억 4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어린이집에서 일하던 보육교사를 명의 원장으로 고용한 뒤 자신이 집접 회계관리를 맡아보면서 교사 허위 등록 이외에도 교사들의 통장을 직접보관하면서 고용노동부에서 지급된 보조금, 출산장려금을 임의로 인출해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약정한 급여보다 많은돈을 입금한 후 이를 다시 찾아 일부만 급여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유용, 출근을 하지 않는 조리사에게도 급여를 입금한 후 이를 임의로 인출해 사용, 강사료 행사비 등을 지급한 것처럼 회계 장부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은 또, 장애인교회(쉼터) 목사 B씨는 부천시 오정구 소재 장애인교회(쉼터)의 관리를 맡아오면서 2007년 12월 1일부터 2013년 7월 30일까지 입소 장애인들의 통장을 직접 보관하면서 구청에서 장애인들에게 지급한 지원금 일부를 자신의 대출금을 상환해 사용했다. 또 보험금, 아들 대학등록금,· 아파트 관리비 납부 등에 사용해 모두 7,0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다. 목사 B씨는 장애인들에게 지급된 지원금을 빼돌린 것 이외에도 지적장애인이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장애인의 머리를 주먹으로 폭행한 사실도 확인됐다. 한편 오정경찰서는 국고보조금을 원장의 쌈짓돈으로 여기고 유용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해 국고보조금 누수를 차단하기로 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국민 공감 치안활동에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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