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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함은 NO, 개성 넘치는 ‘이색 전시회’
단조로운 미술품을 감상하는 전시회가 아닌 다양한 소재로 꾸며진 개성 넘치는 이색 전시회가 인기다. 이색 전시회에서는 TV 예능 프로그램 사진, 점핑 사진, 고전 생활용품, 오토바이로 그린 그림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점핑 위드 러브 전 ‘점핑 사진’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필립 할스만의 전시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필립 할스만은 1940~1960년대에 걸쳐 최고의 인물 사진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힐스만이 촬영한 유명인들의 점핑 사진 등 원판 사진을 전시하는 ‘점핑 위드 러브’가 12월 3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과 메를린 먼로, 전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과 존 F 케네디,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 미국의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의 내면을 끄집어 내는 심리적 초상 200여점을 볼 수 있다. 특히 메를린 먼로 사후 50주기 미공개 컷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며, 오드리 헵번 사후 20주년 컷도 전시된다. 또한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역도 선수 장미란, 배우 안성기 등 국내 유명인들의 점핑 샷을 이벤트로 선보인다. 관람객들을 위한 점핑 체험 존도 있다. 02-532-4407 #무한도전 사진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올해도 사진전을 개최한다. MBC는 ‘무한도전’의 각 특집 촬영 현장을 찍은 사진들 중 200여점을 선별해 28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일산킨텍스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서울 미아점, 충정점, 무역센터점, 중동점 등에서 총 다섯 번 진행된다. 전시회는 무료며, 장소별 자세한 전시 일정은 ‘무한도전’ 홈페이지(www.imbc.com/broad/tv/ent/challenge/main.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무한도전’ 사진전 현장에서는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기프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대도 함께 운영된다. 사진전이 끝난 2월 이후에는 일부 작품을 선별, 경매를 실시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02-547-2233 #호림박물관 특별전 소반과 향로 · 도자기 등 전통문화의 생활 명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열린다. 호림박물관은 ‘조선의 디자인 II-소반’ ‘수심공헌지구(修心供獻之具)-향로’ ‘명품도자전’ 등 세 개의 특별전을 내년 2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있는 이 박물관 신사분관에서 개최한다. ‘소반 전’에서는 채색이 있거나 장식이 화려한 주칠반 · 나전상 등을 제외하고, 구족반 · 호족반 · 해주반 · 나주반 · 통영반 등 순수한 나뭇결이 돋보이는 조선시대의 소반 유물들을 전시한다. ‘향로 전’에서는 ‘청자사자장식향로’ ‘흑자음각연화문향로’ 등 고려부터 조선시대의 다양한 향로가 전시된다. ‘명품도자전’에서는 12세기부터 19세기의 분청사기까지 한국 역사의 전 시기를 아우르는 명품 도자기를 선보인다. 02-541-3523~5 #에론 영 개인전 손과 붓이 아닌 오토바이로 그린 그림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있다. 바로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12월 15일까지 개인전을 열고 있는 ‘에론 영 개인전’이 바로 그것. 이 그림들은 함석판 위에 색을 입히고 그 위로 오토바이가 지나게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낸 작품이다. 함석판 위에 그려진 곡선은 모두 오토바이가 지나가면서 남긴 바퀴 자국이다. 오토바이의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서 동시에 브레이크를 밟으면 뒷바퀴가 헛돌며 일명 ‘번 아웃(Burn-out)’ 현상에 의해 판 위에 궤적을 남긴다. 그렇게 만들어진 리듬감 있는 화면을 구성한다. 이런 제작 과정 때문에 그의 작품은 순간의 행위를 통해 나타나는 우연성의 효과가 그대로 작품이 되는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림 외에도 오토바이와 관련된 입체 작품과 비디오 작업도 함께 전시된다. 02-735-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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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등 취약계층 예산은 반영돼야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은 11월 29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열린 민주평통 4/4분기 정기회의에 참석했다. 한선재 의장은 참석자들에게 “금년이 한 달 남았는데 계획했던 모든 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평화통일과 지역사회발전에 늘 헌신해 온 김기명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위원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이어 “새 정부 들어 개성공단 중단 후 재가동됐고, 이산가족 왕래와 금강산관광도 재개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그렇지 못해 모든 국민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제정세도 복잡하지만,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통일정책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가 잘 가동되어 남북이 좋은 결실을 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계속해서 한 의장은 “지금은 부천시 살림을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는데, 제 생각에 부천시는 어떤 도시보다 앞서 간다고 여기지만, 시민이 행정을 바라보는 만족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시민체감에 부족한 정책은 비판도 하고 대안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며칠째 의원들은 늦은 시간까지 감사를 진행 중인데 특히, 약 1조 1,700억 원에 달하는 부천시 내년 살림살이를 들여다보고 있다. 중앙과 지방 할 것 없이 모두 세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사회취약계층을 보듬을 수 있는 어린이, 여성, 장애인 계층의 예산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꼼꼼하게 살림살이를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부천시의회 강동구 의원은 민주평통 간사로서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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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한 옛 조상들의 폐백 문화
폐백은 예로부터 신부가 시댁에 와서 시부모를 비롯한 여러 시댁어른들에게 드리는 인사다. 요즘에는 예식장이나 교회 등 공공의 장소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예식장 또는 시댁에서 폐백을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래 옛날의 전형적인 혼례는 그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했다. 그러나 요즘은 식장에서 간단하게 치뤄지는 것이 보통이다. 또 예전의 혼례에서는 폐백을 구고례(舅姑禮)라고 했다. 가문에 따라 사당참례를 먼저 하고 다음에 구고례를 하기도 하고, 구고례를 먼저 하고 사당참례를 하기도 했다. 3일우귀(于歸:신부가 처음으로 시집에 들어감)가 정착된 뒤에는 대례를 치른 지 사흘째 되는 날 시댁에 신행을 와서 폐백을 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고, 신부의 친정과 시댁의 거리가 가까우면 대례를 치른 그 날로 구고례를 마치고 다시 신부집에 와서 신방을 치른 뒤 사흘째 시댁으로 신행을 가는 수도 있었다. 폐백에서 신부는 미리 친정에서 준비해온 대추·밤·술·안주·과일 등을 상 위에 올려놓고 시부모와 시댁의 어른에게 근친의 차례대로 큰절을 하고 술을 올린다. 이때 며느리에게 절을 받은 시부모는 치마에 대추를 던져주며 부귀다남(富貴多男)하라고 당부한다. 이때 신부는 시부모와 시댁식구들에게 줄 옷이나 버선 등 선물을 내놓는다. 요즈음에 폐백에서도 가장 중요한 의전은 바로 밤과 대추를 던지며 부부의 다복과 다산을 기원하는 것이다. 일간에서는 밤이 아들이고 대추가 딸이라는 무지한 생각을 가지고 많이 던지는데 사실은 대추는 7월 복중에 꽃이 피어 7월 말~8월 초 과실을 맺는 토종과일로서 꽃이 피고 과실이 맺는 시기가 가장 빠르다. 또 과실이 열릴 때 대추가 대추나무에 아름드리 다닥다닥 무수히 많이 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모습에서 바로 다산·다복을 뜻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밤은 밤꽃이 필 때 꽃향기가 엄마의 모유의 향기와 같고 억센 가시가 밤알을 품고 어느정도 익으면 밤알이 속에서 튀어나와 독립하는 것이 인간의 태아 성장 과정과 같다고 한다. 이 밤을 던지는 것은 부모의 마음을 뜻하며 먼저 던저주는 것도 부모의 은혜를 저버리지 말아라 하고 던지는 것이다. 또 대추를 던지며 이제 결혼을 했으니 자손 번창하고 다복하라는 말을 전하며 폐백을 마무리 하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과일하나 풀한포기 조차 귀히 여기며 자연에 감사하고 이를 일상생활에 접목하는 슬기와 지혜를 폐백을 통해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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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자도 졸리다면 ‘과다 수면’ 의심해 보세요
안지혜(38세)씨는 육아와 살림 때문에 경력 단절 6년 만에 재취업에 도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이다. 낮에는 이력서를 고쳐 쓰며 자격증을 하나라도 더 따기 위해 공부하고, 밤에는 보채는 아이를 보느라 시간이 부족한데 요즘 잠이 너무 많아져 고민이다. 알람을 맞춰 놓아도 다시 끄고 잠들기 일쑤고, 낮 시간에 몰려오는 졸음으로 능률이 오르지 않아 스트레스만 쌓여간다. #심하면 일상생활에 지장 안씨처럼 잠이 많은 경우 과다 수면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과다 수면 장애는 밤에 정상 수면을 취한 이후에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낮에 잠이 지나치게 많은 현상을 말한다. 과다 수면이 나타나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집중을 못하고 일상생활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일 또는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이들에게는 잠이 많다는 것이 경쟁에서 뒤쳐지는 원인이라 생각돼 과다 수면이 더 큰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수면의 질이 저하돼도 발생 잘못된 수면 습관을 갖고 있거나 수면 환경의 변화가 생기면 수면의 질이 저하되면서 과다 수면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충분한 양의 수면을 취했더라도 수면의 질이 낮으면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이는 우리 몸이 피로를 풀어 내기 위한 일종의 방어 기제로 볼 수 있다. 체중이 갑작스럽게 증가했거나 과체중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도 과다 수면 장애가 나타나기 쉽다. 이 밖에도 심한 의욕 저하나 급격한 스트레스, 심리적인 변화로 인해 수면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수면 습관 점검, 전문의 상담도 과다 수면 장애가 나타나는 원인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몸에 나타난 변화나 심리적 요인, 수면 습관과 환경 등을 점검해 보고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을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 낮잠은 30분 내외로, 자기 4~6시간 전에는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을 피해야 한다. 평일에 자지 못한 잠을 휴일에 몰아서 자려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평소 숙면 습관을 방해하는 원인이 된다. 잠은 생체리듬에 맞는 시간에 자야 체력 보충 등에 효과가 있지 무조건 수면 시간이 많다고 해서 피로가 풀리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휴일에도 늦잠을 자지 않고 평소와 같은 수면 시간을 유지해 수면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 역시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다. 수면제 남용 역시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과 적절한 운동으로 균형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 #수면 장애에 좋은 음식 우유 = 우유에는 멜라토닌의 원료라고 할 수 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많다. 천연 수면제로 불리는 트립토판은 자연스럽게 수면을 유도하고, 두통과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 자기 전에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것이 좋다. 양파 = 양파에는 쿼서틴과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들이 잠꼬대 · 코골이 등 수면 상태에서 일어나는 운동 기능을 멈추게 한다. 이에 민간 요법에서도 자기 전 양파를 먹거나 양파 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잘라 머리맡에 두면 수면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상추 = 상추는 대표적인 천연 수면제로 알려져 있다. 이는 상추 줄기에서 나오는 우윳빛 즙액의 락투세린과 락투신 성분 때문이다. 이 성분들은 진통과 최면 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육류 · 술과 함께 먹으면 오히려 불면증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도움말: 국민건강보험, 자미한의원 #과다 수면 장애 테스트 ·잠을 자기 위해 누워도 잠이 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린다. ·잠을 자기 위해 피곤하게 운동하거나 과식하는 등의 노력을 가끔 한다. ·낮시간에 항상 졸리고 식후에는 식곤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잠들기 위해 음주를 하거나 수면제를 복용한 적이 있다. ·공휴일에는 늦게까지 일어나지 못하고 자는 경우가 많다. ·잠이 들어도 주변에서 하는 말이 다 들리거나 자주 깬다. ·한밤중에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다. ·꿈을 예전보다 더 자주 꾼다.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다. ·수면 시간이 적은 것도 아닌데 일어나기 힘들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 위의 항목 중 과반수 이상 해당한다면 과다 수면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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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토론대회, 상일중 ‘최우수’ 수상
상동도서관은 지난 9일 까치울 중학교 등 8개 중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제2회 부천의 책 독서토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1차 사전 심사를 통과한 8개교 중학생들이 ‘2013 부천의 책’ 청소년 분야로 선정된 〈청년 반크, 세계를 품다〉의 책을 읽고 ‘꿈을 이루기 위하여 명문대는 반드시 필요한가?’, ‘원자력 발전소의 증설은 필요한가?’라는 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결과 영예의 최우수상은 상일중학교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상동중학교, 장려상은 소명 여중에게 각각 돌아갔다. ‘내 인생의 책 소개’라는 주제로 펼쳐진 고등부 독서스피치에서는 부천고등학교 2학년 강인중, 최희찬, 이재호 학생이 수상했다. 심사를 맡은 YTN 방송의 이원경 위원은 “심사과정에서 학생들의 수준 높은 토론 실력과 창의적인 의견에 놀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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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에 맞는 고전명작 어떻게 고를까?
초등학생 자녀가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을지 부모는 항상 고민스럽다. 어떤 도서가 검증된 양질의 책일까를 고민하고 있다면 고전명작을 권하고 싶다. 그렇다고 고전명작이라고 무작정 골라 읽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연령대에 맞지 않는 고전명작을 선정하거나 축약 버전의 고전을 계속 읽으면 잘못된 독서습관이 형성될 수 있고, 학습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축약본과 완역본부터 구분 ‘왕자와 거지’는 축약본일까 완역본일까. 고전명작에는 축약본과 완역본이 있다. 축약본은 어린이용으로 출판된 책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 좋다. 반면 완역본은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출판된 책이다. 원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번역했기 때문에 축약본에 비해 내용이 풍부하고 자세하다. 하지만 축약본과 완역본의 차이나 자녀에게 적당한 명작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아는 학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문학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작가의 작품을 읽히고 싶은 생각 때문에 많은 학부모가 고전명작 전집이나 단행본을 구입해 읽게 한다. 그러나 부모 욕심에 너무 어렵거나 복잡한 구성의 책을 권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시기는 발달단계상 책의 전체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쉬운 구성이 적합하므로 주요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림책으로 출판되는 축약본을 읽게 하는 게 좋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완역본을 권장한다.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작품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느낄 수 있으면 독서의 즐거움도 배가 되기 때문이다. 문학사의 큰 획을 그은 작가들의 고전명작은 이야기 구성이 짜임새가 있고 탄탄하다. 그래서 줄거리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논리력이나 설득력에 필요한 요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고급 어휘와 탄탄한 문장력은 창작동화 읽기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긴 독서호흡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완역본 읽기는 인문학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고전명작을 통해 알게 된 작가들은 일상에서 자주 거론되는 작품을 쓴 경우가 많아 청소년이나 성인이 돼서도 이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이들 대부분 문학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영역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친 작가여서 자녀가 다른 분야로 관심을 갖도록 하는 방향타가 될 수도 있다. #고전 명작 고르기 축약본과 완역본의 차이를 알았다면 자녀에 맞는 고전명작을 선택할 차례다. 최근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전명작 중에 저학년 수준의 줄거리 전달과 흥미 위주의 삽화로 고전명작 본연의 작품을 훼손하는 책들도 있으므로 내용까지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저학년은 독서습관을 형성해 가는 시기이므로 자녀가 부담을 갖지 않고 호기심을 갖고 볼 수 있도록 흥미 요소가 있는 축약본을 선택한다. 고학년은 완역본 중에서도 책 내용 중에 수학과 과학, 철학 등 다른 과목과 연관된 요소가 있는 책을 선정하는 게 좋다. 대부분 저학년 때는 창작 동화를 읽고 고학년 때는 비문학을 많이 읽는데, 창작동화와 고전은 문장의 흐름이 다르다. 고전 같은 제대로 된 문학 작품을 읽으면 읽기의 호흡을 키우면서 독서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학년부터 고전명작을 읽게 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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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계획, 어떻게 세워야 하나
공부를 잘하려면 효과적인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공부를 잘한다는 아이들을 보면 책상 위에 앉아있는 시간이 마냥 길지만은 않다. 짧은 시간을 앉아 있어도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은 바로 학습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달려있다. 학습계획 수립에 있어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다. 단순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무슨 성과를 거두겠다는 내용이 담긴 학습계획이 필요하다. 학습계획에는 취약점을 어떻게 보완할지에 대한 고민을 담아야 한다. 또 외부요인에 방해 받지 않고 계획을 완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학습계획 수립 때 고려할 사항을 살펴봤다. #노는 시간도 포함시켜야 공부는 책상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고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공부할 땐 공부에 집중하고, 쉴 땐 제대로 쉬어야 효율성이 높아진다. 공부시간을 짤 땐 노는 시간도 넣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휴식시간을 중간 중간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게임, 독서 등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 등을 적절히 학습과 배치하는 것이 좋다. 여유시간도 필요하다. 여유시간은 예상치 못한 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을 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족의 행사나 건강 등을 이유로 학습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히 이용하면 학습계획을 목표대로 추진해 나갈 수 있다. 만약 학습계획을 모두 수행했다면, 남는 시간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도 좋다. 내용을 보완하거나 계획의 난이도 조정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학교의 학사일정도 챙겨야 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자습시간 넣어야 학습계획에 빠트리지 말아야 할 것 중 또 하나가 스스로 공부하는 자습시간이다. 학교나 학원, 인터넷강의 등을 통해 수업을 듣는 시간과 별도로 스스로 문제를 풀며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 시간은 수업을 통해 배운 학습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기도 하다. 초등생 2시간, 중학생 3시간, 고교생 4~6시간정도 하루에 자습시간을 가져야 한다. 방학이나 휴일에는 자습시간을 2배로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학습 목표는 구체적이고 자기 수준에 맞춰 짜야 한다. 2개월 동안 수학 미적분 단원의 고난도 문제 유형별 정리하기, 14주간 영어 교과서 어휘 1000개를 하루 10개씩 익히기 식이다. 목표가 이뤄졌을 때 성취감을 느끼며 다음 계획을 추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무엇을 공부할지 정해야 무엇을 모르는지,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필요하다. 무엇을 공부할지를 정해야 집중할 범위를 설정할 수 있다. 학습계획은 계획 완수에 효과적인 공부법을 고른다. 교재의 경우 교과서, 자습서, 문제집 등 어떤 교재에 얼마만큼의 비중을 둘지 결정해야 한다. 학습방법도 설정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개념서를 읽은 뒤 문제를 풀지, 인터넷강의로 개념 설명과 문제 풀이를 익힐지,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만 개념을 복습할지 등을 고르는 것이다. 자신의 학습 성향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의 학습효과를 생각해 이해가 빠르고 집중력이 높았던 방법을 골라 적용한다. 학습계획은 중간 점검과정을 가져야 한다. 계획대로 안 됐으면 원인과 대안을 적고 이를 다음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좋다. 상급 학교에 갈 수험생은 학습계획이 시험?전형 대비와 특기?적성 계발에 맞는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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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과격행동, 어떻게 할까요?
Q&A로 알아보는 자녀교육 Q. 7세 된 영리하고 지능이 높고 온순한 모범생 스타일의 남자아이입니다. 그러나 화를 낼 때면 사소한 것에서도 참지 못하고 완전히 바뀌어 괴물같이 소리를 지르고 자해적인 행동까지 보이며 물건을 들고 엄마에게 던지려고까지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사실 공격성은 심리적 억압이나 스트레스로 기인된 면을 많이들 주장하지만, 일부분에서는 유전적인 면도 있고 기질적으로 까다롭고 예민하여 나타나는 면도 있다. 위 아동의 경우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억압의 부분을 공격성의 주원인으로 가정 할 수 있다. 이런 경향이 있는 아이들은 평소에 스스로의 감정을 적절히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담아두고 있게 된다. 따라서 아이의 깊은 욕구를 진심으로 물어보고 그것이 어떤 것이라도 들어주고 이해해줄 필요가 있다. 그 욕구나 표현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일단 그것에 대해 함께 의논을 하거나 이해라도 해 주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또한 환경에 의존적이고 지배적인 아이들이 주변 어른들이나 아이들의 시선에 의해 스스로를 정형화시키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내면으로는 분노를 쌓아두게 된다. 평상시 가벼운 감정 나눔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고, 때때로의 일탈도 필요에 따라서는 용서해 줄 필요도 있다. 두 번째의 경우, 즉 부모의 기질에 따라 폭발적 공격성을 유전적인 성향으로 갖고 태어난 경우의 아이가 있다. 이러한 아이들은 조금씩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훈련이나 점진적 행동 조정은 다소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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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식 먼저 쌓아야
역사교육 열풍, 현장체험으로 따라잡자 시사이슈로 흥미 높이고, 친구와 박물관 기행 ‘역사교육 열풍’이 뜨겁다. 중3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한국사 과목이 어떻게든 필수로 연계된다는 내용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가 국어·영어·수학보다도 역사 등 사회과목 공부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용어도 어렵고 연대기별 사안을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역사 공부는 앞으로 평생 자녀를 따라다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것을 아이의 ‘애물단지’가 아닌 ‘신나고 흥미로운 친구’로 바꾸려면 부모의 몫 또한 작지 않다. 흥미 유발이 우선 많은 역사교육 전문가는 ‘한국사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으로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학부모는 일단 역사소설이나 역사 학습만화 등을 떠올리기 쉽다. 자녀가 부담 없이 배경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역사에 흥미가 없던 자녀라면 역사 소설이나 만화 형태의 책을 읽는다고 해도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역사 공부를 시작하기보단 현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역사 관련 주제를 활용해 자녀가 역사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하는 것이 우선이다. 학부모로선 달라진 입시에 대비해 하루라도 빨리 역사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며 초조해하기 쉽다. 하지만 자녀가 역사 공부에 흥미가 없다면 역사 공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깨닫는 게 먼저다. ‘본격적인 역사공부를 위한 준비운동’을 해두는 편이 장기적으론 더 높은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녀의 흥미를 북돋울 요량으로 역사박물관, 유적지 등을 방문하는 현장체험을 서두르는 것도 효과적이지 않다. 현장체험도 역사적 배경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은 다음 진행하는 편이 좋다. 역사 속에서 각 사건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으며 전개되는지에 대한 맥락을 이해해야 학습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신석기시대 간석기(돌을 갈아 만든 기구)의 탄생 배경과 발달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 역사박물관으로 체험활동을 떠났다고 하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녀의 눈엔 간석기가 ‘미개한 도구’로 보이기 쉽다. 하지만 당시에 돌로 연장을 만든 건 오늘날 스마트폰의 등장처럼 혁신적인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알면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기 쉬워진다. #일상생활 관련 주제부터 시작 현장체험은 역사에 흥미를 붙여나가는 과정이므로 자녀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금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나 마을 지명의 유래를 찾아보기 위해 향토사학자를 만나거나 향토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자신과 관련이 있는 작은 역사를 주제로 시작해 학습 범위를 점점 넓혀나가면 좋다. 친구나 가족 단위로 팀을 짜서 역사 체험을 같이 가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국·영·수 등 기초과목을 준비하느라 아이들을 실내에 묶어두기 바빴다면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선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역사 체험 학습’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체험학습은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일부 극성 학부모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방과 후 집에서 스스로 하는 역사 공부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인물 중심의 내러티브가 있는 역사 참고서적을 많이 활용하라고 권한다. #역사 공부에도 노하우가 필요 아이들이 역사를 어려운 과목으로 손꼽는 이유는 암기해야 할 정보가 방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화나 인물 관련 역사책을 통해 당대 상황을 이야기처럼 이해할 수 있는 서적을 골라 읽으면 도움이 된다. 초등학생들은 주로 4학년에 접어들면서부터 사회 과목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3학년까지는 전통문화와 관련된 내용이 사회교과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4학년 때부터 경제, 역사, 세계지리 등 아이들이 처음 접할 만한 내용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이다. 고학년에 접어들수록 체험학습과 곁들인 이야기식 역사서적 탐독은 부모가 반드시 지도해줘야 한다. 특히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 역사 내용을 어느 정도 암기식으로 공부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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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놀면서 높아지는 우리아이 집중력
집중력은 타고나는 걸까, 아니면 노력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까?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의 첫 번째 궁금증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집중력은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다. 아이의 집중력은 부모와의 친밀한 상호작용을 통해서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력 키우려면 집중력은 어떤 일을 오래 하는 것만이 아니다. 집중력은 중요한 정보에 초점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된다. 중요한 정보를 방해하는 다른 정보를 흘려버리는 것이 집중력의 출발이다. 집중력은 연령에 상관없이 꾸준히 계발되어야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전에 집중력을 길러놓으면 학교생활이나 수업 내용을 따라가는 데 수월하다.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정서적인 측면은 유아기 집중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 엄마가 자기를 봐주기 바라면서 쳐다봤는데 그냥 지나가거나 엄마를 불렀을 때 오지 않는 사소한 것에서도 아이들은 불안해한다. 따라서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반응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집중력 계발에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인지력을 키워줘야 한다. 유아기의 인지력은 학습을 통해서 키우기보다는 독서나 체험을 통해 배경 지식을 길러주면 된다. 너무 과하면 오히려 아이에게 안 좋으니 적당한 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기 학습은 첫째도 재미, 둘째도 재미다. 학습의 양이나 아이의 수준에 집착하지 말고 아이가 엄마와 함께 즐거운 활동을 한다고 느끼게끔 해줘야 한다. 셋째, 행동 습관을 길러준다. 집중력도 하나의 행동 습관이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하다. 책을 읽을 때는 바른 자세로 앉고,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이야기할 때는 선생님을 바라보고, 밥을 먹을 때는 돌아다니지 않는 등 성인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아이에게는 가르치고 연습시켜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일상적인 생활습관이 잘 잡힌 아이들의 대부분은 학습 태도가 좋기 때문에 학습 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집중력을 키우는 환경 자녀가 모든 면에서 뛰어나길 바라는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아이마다 취향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집중하는 분야도 다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가 어느 한 분야에 도통 집중하지 못한다면 억지로 시키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가 집중을 못한다는 것은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뜻. 피아노 앞에서 5분도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에게 굳이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스트레스를 줄 필요는 없다. 오히려 아이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응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이가 한 가지 분야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경우, 먹고 자는 기본적인 생활을 놓치면서까지 하는 게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멀리할 필요도 있다. TV프로그램도 시각을 자극하지 않는 것을 골라서 선택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 혼자 TV를 보게 하지 말고 엄마가 옆에 앉아서 아이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밥을 먹는 동안에는 TV를 끄는 습관도 만들어 주자. 유아기에는 엄마가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즐겁게 놀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와 함께하는 사소한 놀이에서도 아이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지우개, 연필 등 소소한 물건을 관찰하게 한 다음 아이가 눈을 감은 사이 물건을 하나 숨기고 뭐가 없어졌는지 알아맞혀보게 하자. 연령에 맞춰 물건의 개수만 변화를 주면 되므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엄마표 놀이다.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동안 동물 이름이 나올 때마다 박수를 치게 하면 특히 청각주의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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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알아보는 자녀교육
고자질 잦은 아이, 왜 그럴까요? Q. 어린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사입니다. 학생들 중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 선생님 말도 잘 듣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이 다른 아이들이 하는 행동을 시시콜콜 저에게 고자질합니다. “선생님 XX가 OO한테 욕했어요”, “선생님 XX가 문제는 안 풀고 휴대폰만 봐요” 등 수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시시때때로 고자질을 하다 보니 다른 아이들도 따라하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그런 행동을 하는 아이의 심리나 이유가 궁금합니다. A. 고자질을 하는 아이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옳고 그름에 대한 구분이 분명한 아이다. 반드시 옳은 행동을 해야만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에 융통성이 부족한 아이로 비춰진다. 다른 하나는 자신이 보다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고자 하는 아이다. ‘자신은 잘하고 있는데 다른 아이는 잘 못하고 있으니 나를 더 칭찬하고 인정해주세요’라는 심리적 동기를 갖고 있다. 어떤 아이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아이의 고자질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고 섬세하게 접근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만일 고자질을 다 받아줘서 잘못한 아이들을 곧바로 야단친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새 고자질한 아이가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고자질한 아이를 야단치면, 아이는 이해를 하지 못할뿐더러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혼란스러워할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두 가지 대응 전략이 있다. 첫째, 아이의 말을 들어주되 한계를 정해준다. 예컨대 “응, 알았어. 그런데 지금은 수업 중이니까 다음부터는 나중에 따로 선생님에게 얘기해줘”라고 말해서 현재의 아이 행동에 제한을 주는 것이다. 아무리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이라도 전체 수업에 방해를 주는 것은 잘못이라는 점을 일깨워주는 셈이다. 둘째, 나중에 아이를 따로 불러서 고자질의 좋지 않은 점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것이다. “너는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올바르게 행동해서 참 좋아. 하지만 친구의 잘못을 선생님에게 다 알려주면 친구들이 너를 싫어할 수도 있어. 친구들의 잘못을 발견하는 것은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이지, 네가 할 일은 아니란다.”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비난하지 않으면서 고자질의 문제점을 일러주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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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조기정착 위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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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부천시 살림살이
부천시가 2014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편성된 예산안은 1조 1,734억원 규모로 일반회계 8,929억원, 특별회계 2,805억원이다. 이것은 금년도 2013년 당초예산 1조 1,190억원보다 4.9%인 544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시의회 심의과정을 거쳐 다음달 20일에 확정된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으나, 내면을 보면 지방세, 세외수입, 교부세, 재정보전금 등 자주재원의 증가 없이 기초노령연금 등 사회복지비 명목으로 대부분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이 518억원 증가해 오히려 시비부담액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 악성 구조라고 밝혔다. 이러한 여파로 본예산 기준으로 일반회계에서 차지하는 사회복지비 비율이 40%대를 최초로 넘어가는 해가 됐으며,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기도의 지원금(재정보전금 109억원, 도비보조금 144억원)이 253억원이나 감소해 도비보조금이 줄어든 노인일자리 지원사업 등에는 불가피하게 시비를 더 부담하게 돼 그 어느 해 보다도 예산편성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시장 업무추진비를 30% 줄이고 공무원 경비와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재정상황이 좋아질 때까지 예산지원을 중단·보류하고 이렇게 마련된 33억원은 꼭 필요한 분야에 가치 있게 쓰여 지도록 했다. 또한 출자출연기관 및 보조단체의 예산도 금년도 수준으로 동결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협조를 당부했다. 부천시는 이렇듯 극심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에 269억원, 교육여건개선에 243억원을 투자해 꿈과 희망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도시 완성을 차질없이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지역산업기반 및 체제를 '창조경제'에 발맞춰 변화하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의 만화와 영상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개발 기본용역비 9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18억원, 금형산업 등 4대 특화산업분야 25억원 등을 비롯한 부천시 창조경제 구현 10대 전략사업에도 투자를 늘렸다고 한다. 이외에도 안전도시 구축 및 대중교통체계 개선, 전국 최초 청소년법률지원센터 설치, 보육여건 개선,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 지역균형발전분야에는 재정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재원을 배분하였다고 했다. 시는 지난 4년간 아무리 어려워도 빚을 내지 않는 다는 긴축기조 아래 2010년말 1,325억원 이었던 지방채를 금년도 말이면 774억원으로 크게 줄이는 등 재정건전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내년도에는 경제여건과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확충 여부에 따라 지방재정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며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재정확충방안을 강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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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구, 지방세 탈루 은닉 신고 보상금 100만원
부천시 소사구는 지방세를 탈루 은닉하거나 환급세액을 부당하게 수령한 자를 신고하면 보상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지방세 탈세정보신고 창구’를 운영한다. 탈루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 사실이 기재된 자료나 그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신고하면 세무공무원이 조사를 실시한 후에 결과에 따라 월 1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금은 에 의해 건 당 30만원이고 월 1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한 미등기 전매행위, 신축건물 공사비 축소사례, 환급세액 부당수령 등 세금을 은닉하거나 탈루시키는 사례가 있다면 구청에 신고해 보상금도 받고 공정사회에도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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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자녀교육의 새로운 제안
자녀의 성공이 엄마의 피땀 어린 노력에 대한 평가 잣대와 보상이 되는 사회에서 엄마노릇은 갈수록 힘들고 어렵기만 하다. 자녀가 낙오되거나 실패하지 않도록 엄마역할에 최선을 다하려는 여성들의 갈등과 고민은 깊다. 그렇다면 엄마역할의 토대가 되는 모성이란 과연 생물학적인 본능일까, 아니면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학습된 역할일까. 여성들에게 모성이란 자녀와의 교감 및 소통에서 오는 삶의 에너지일 수도, 혹은 엄마역할을 강요하는 사회의 이데올로기일 수도 있다. 부천여성의전화는 20136년 겨울기획 무료강좌로 오는 27일과 12월 6일 두 차례에 걸쳐 ‘엄마를 부탁해~ 자녀교육의 새로운 제안’을 진행한다. 첫 강좌인 27일에는 자녀를 키우며 자신에게는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일이 닥쳤을 때 느끼는 분노와 불안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나와 아이를 위해 어떻게 목소리 내야 할지 내적인 힘을 키우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두번째 강좌인 12월 6일에는 모성이 제도화된 역사적 배경과 맥락에 대한 탐구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모성이 아닌 엄마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모성, 자녀와의 교감 및 소통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본다. 강좌는 모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부천여성의전화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40명 선착순 모집하며 무료다. 032-328-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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